캔들 판매 전 필독! KC 인증에 들어가는 비용과 5단계 절차 총정리

캔들 제작에 KC 인증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지난번 양초공예 지도사 자격증 취득기에서 언급했듯이, 정성껏 만든 캔들을 타인에게 선물하거나 판매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안전 검사가 필수입니다.

향초는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분류되어, 인체에 무해한지 검증하는 KC 인증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창작자의 책임감을 더해줄 핵심 절차 5단계와 비용 체계를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캔들 KC인증 비용 및 Tip

  • 대표 제품: 가장 기준이 되는 제품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합니다. [비용 약 25~30만 원]
  • 파생 제품: 대표 제품과 성분이 동일하고 향료만 바뀔 때 신고하는 방식입니다. [비용 약 3~5만 원 내외]

신규 품목 검사 시 건당 발생하는 약 25~30만 원 내외의 비용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액이므로, 가장 대중적인 캔들 레시피를 우선으로 인증 받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파생 제품 등록으로 비용 절약하기

모든 제품을 신규로 등록하기보다, 동일 베이스를 활용한 ‘파생 제품’ 신고를 통해 건당 3~5만 원 내외로 비용을 절감하셔야 합니다.
파생 제품이라 하더라도 신고 절차 자체를 생략할 수 없기 때문에 향료 회사로부터 MSDS(물질 안전 보건 자료) 등의 서류를 확보하여 제출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생 신고가 필요한 경우와 변경 신고의 차이

변경 신고

이미 신고 완료된 제품의 구성 요소나 제조자 정보 등 중요한 데이터가 바뀌었을 때 하는 신고입니다.

  • 제품의 ‘정보’가 바뀌었을 때: 새로운 용량, 디자인, 중량으로 변경되거나 새로운 용기를 사용할 때, 혹은 염료·착색제·심지 등 부가 요소를 추가할 때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언제 하나요?: 제품의 용기나 중량이 바뀔 때, 드라이플라워나 색소 같은 장식재를 새로 추가할 때, 심지의 종류를 바꿀 때, 제조 시설의 주소지가 바뀌었을 때
  • 특징: 기존에 신고했던 내용을 ‘수정’하는 개념(단순 수정은 무료)입니다. 만약 성분이 크게 변한다면 단순 변경 신고가 아니라 재시험을 통한 재승인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파생 신고

  • 새로운 ‘제품’을 늘릴 때: 제품명을 다르게 하여 납품하거나 판매할 때 진행합니다. 이미 인증받은 ‘대표 제품’과 내용물(성분)은 똑같거나 향료만 바꾸면서, 제품의 이름만 다르게 해서 출시할 때 하는 신고입니다
  • 언제 하나요?: “A캔들”로 인증받았는데, 향만 바꿔서 “B캔들”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싶을 때 합니다.
  • 특징: 대표 제품의 검사 성적서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밀 검사 비용이 들지 않고 신고비가 저렴합니다.

실전!KC 인증 신청 절차와 링크

KC 인증을 위한 5단계 절차

  1. 서류 준비 및 성분 확인: 가장 먼저 향료와 왁스 구매처에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와 성분 확인서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는 제품에 포함된 화학 물질이 안전 기준 내에 있는지 확인하는 기초 자료가 됩니다.
  2. 시험 시료 제작: 동일한 레시피로 제작된 캔들 샘플 3~4개를 준비합니다. 이때 실제 판매될 제품과 동일한 용기 및 심지를 사용하여 규격에 맞춰 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시험 기관 접수 및 결제: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나 KATRI(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지정된 검사 기관에 준비한 서류와 시료를 방문 또는 택배로 접수하고 검사 비용을 결제합니다.
  4. 정밀 안전 검사 진행: 약 2~3주간의 심사 기간 동안 폼알데하이드, 메탄올, 글리옥살 등 유해 물질의 용출 여부를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기준치 이상 검출 시 보완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신고 및 표시사항 부착: 검사 합격 후 ‘확인결과서’를 수령하면, 환경부의 ‘초록누리(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사이트에 해당 번호를 등록합니다.
    마지막으로 샴푸나 화장품처럼 제품 겉면에 신고번호가 포함된 ‘표시사항 스티커’를 부착하면 비로소 법적으로 안전한 유통이 가능해집니다.

KC 인증을 위한 5단계 실전 요약 가이드

  1. 서류 준비: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등 향료 성분 검토 및 서류 확보
  2. 시료 제작: 규격에 맞는 샘플 3~4개 제작
  3. 접수 및 결제: 시험연구원(KCL 등) 방문 또는 택배 접수 및 비용 결제
  4. 검사 진행: 약 2~3주간의 정밀 안전 검사
  5. 확인결과서 발급 및 등록: 최종 합격 후 ‘초록누리’ 사이트에 해당 번호 등록, 제품에 표시 사항 스티커 부착 후 판매 시작

3년의 유효 기간: 한 번 발급받은 확인결과서의 유효기간은 3년입니다. 기간이 만료되기 전 갱신 신청을 해야 하며, 만약 원료의 배합 비율이 크게 달라진다면 재인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추가) 파생 신고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대표 제품으로 KC 인증을 마쳤다면, 이제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기 위한 ‘파생 신고’ 단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파생 신고란 용도와 제형은 대표 제품과 동일하되, 제품명을 다르게 하여 CHEMP(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 별도로 신고하는 절차를 의미합니다.

CHEMP를 통한 파생 신고 6단계 절차

  1. 메뉴 선택: CHEMP 로그인 후 신청현황에서 대표제품 옆의 ‘파생신고’ 버튼을 클릭합니다.
  2. 제품명 입력: 대표 정보는 자동 입력되므로 수정하지 않고, 중복 확인을 거쳐 새로운 제품명을 입력합니다.
  3. 정보 불러오기: 사용방법, 주의사항, 응급처치 내용은 기존 데이터를 불러와 수정할 수 있으며, 확인결과서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4. 성분 재등록: 기존 향료와 왁스 성분은 삭제하고, 새로운 MSDS를 바탕으로 CAS 번호, 함유량, 물질명을 정확히 재입력해야 합니다.
  5. 장식재 추가: 드라이플라워 등 장식재는 단일물질로 추가하며, 구매처 화면이나 영수증 캡처본을 PDF로 업로드합니다.
  6. 최종 제출: 제품의 전후면 사진과 표시 도안 견본을 제출하고, 신고 사항 검증 후 최종 제출을 완료합니다.

놓치기 쉬운 파생 신고 주의사항

제대로 된 파생 신고를 위하여 다음의 세 가지 포인트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 30일의 기한: 확인결과서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를 마쳐야 합니다. 기한을 넘기면 검사 결과가 무효 처리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 정확한 데이터: MSDS 성분이나 함유량 입력에 오류가 있으면 반려될 확률이 높으므로 정확도가 생명입니다.
  • 필수 문구 포함: ‘불에 타지 않는 초 받침대 사용’ 등 법적으로 정해진 주의 문구를 반드시 포함하여 도안을 작성해야 합니다.

마치며

내가 만든 캔들에 꽃 한 송이만 올려도 변경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초보 제작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오늘의 내용은 복잡한 과정처럼 느껴지지만, 안전 법규를 준수했을 때 비로소 창작자와 사용자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약속을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서류 절차와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책임을 위하여 지켜야 할 절차입니다. 저 또한 현재는 미숙하여 캔들 기법 연습과 연구를 위해 개인 소장용으로 제작하고 있지만, 추후 본격적인 나눔이나 판매를 시작할 때는 이 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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